(자료사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한 청와대의 반박을 전한 한국 언론들의 트윗을 소개하며 볼턴 전 보좌관을 비난했다.
22일 늦은 밤(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뉴스 영문 기사와 한국의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스의 기사를 연달아 리트윗했다.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한 기사들이다.
정 실장은 이 회고록이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외교 과정에서 오간 내밀한 대화를 그대로 책에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도 했다.
″봐라, 볼턴은 법을 어겼다. 기밀 정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 실장의 발언을 전한 기사를 리트윗하며 트위터에 적었다.
ⓒTwitter/realDonald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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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의 발언을 전한 코리아타임스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를 추가로 리트윗했다.
그런 다음에는 2019년의 트윗을 ‘끌올’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당시 볼턴 보좌관이 회담을 ”의문의 여지 없는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던 내용이다.
한편 백악관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고록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백악관은 소송 과정에서 400곳이 넘는 부분에 대해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나 북한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110건이 넘는 수정 및 삭제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