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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몇 모금 때문에 그야말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도 코까지 쿨쿨 골며 잘 자는 사람이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마침네 이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나왔다.

J. 랑거 박사에 의하면 인간이 지닌 두 가지의 주요 유전성 인자가 카페인 과민성을 결정한다. 첫째 요소는 각자의 신장이 가진 카페인 성분 처리 능력이다. 둘째 요소는 중추신경계의 과민성을 자극하는 유전 변이의 존재다. 

랑거 박사는 커피 마시는 사람의 과민성을 크게 3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카페인 과민성, 일반적 카페인 과민성, 낮은 카페인 과민성.

3 종류의 카페인 과민성 체질이 연구로 밝혀졌다
ⓒd3sign via Getty Images

랑거 박사의 말이다. ”커피 5잔을 마신 파트너는 옆에서 쿨쿨 잘 자는데 왜 자기는 커피 한잔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지 의아하다는 질문을 환자로부터 자주 받는다. 그 이유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 하나하나가 독특한 개체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유전적 체계가 카페인 과민성을 좌우한다. 우리의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색깔을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높은 카페인 과민성

몸에 약간의 카페인만 들어가도 흥분하거나 커피 한잔 때문에 잠을 설친다면 당신은 높은 카페인 과민성을 가진 사람일 확률이 높다.

과민성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카페인 성분을 처리하는 신장의 신진대사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흡수된 카페인이 중추신경계에 지나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 카페인 과민성

일반적 카페인 과민성을 가진 사람은 하루 2잔에서 5잔의 커피를 마시고도 부작용을 느끼지 않는다. 수면에도 별 타격이 없다.

일반적 카페인 과민성은 신장의 더딘 카페인 성분 처리 능력과 중추신경계 과잉 반응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 카페인 과민성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밤에는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낮은 카페인 과민성

잠들기 직전에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잔다? 당신은 아마 이 마지막 부류에 속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카페인에 덜 민감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카페인의 장점으로 꼽히는 효과를 - 잠 깨는 것, 집중력 상승 - 덜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체질의 사람은 카페인을 처리하는 신진대사 속도가 월등히 높다. 그러므로 커피를 일반인들보다 더 많이 마셔도 잠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이다. 다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하루에 5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이번 연구는 커피에 대한 과학 정보 제단에 실렸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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