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들이 전해준 초능력 덕에 1억 년이 지난 대한민국 서울 고길동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 아기공룡 둘리. 먹을 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매일매일 말썽이 끊이지 않는 둘리. 뻔뻔한 말썽꾸러기지만 때때로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기공룡 둘리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 5가지 비밀.
1. 둘리가 사는 곳은?
둘리의 주민등록증.
둘리의 주민등록증을 보면 종로구 원서동으로 되어있는데 발급 인은 경기도 부천시장이다. 그러나 만화 속에서 둘리가 사는 고길동의 집은 도봉구 쌍문동이다. 종로구 원서동은 김수정 작가가 운영하는 '둘리 나라'가 있는 곳이고, 만화도시인 경기도 부천시의 '명예시민'으로 주민 등록 번호만 발급받았을 뿐이다.
2. 둘리는 언제까지나 아기 공룡?
최규석 작가의 '공룡 둘리'
둘리의 현재 나이는 32살이다. 둘리 엄마를 보면 알겠지만 건장한 초식 공룡 계열이기에 계속 성장했다면 엄청난 덩치를 가졌을 것. 2003년도에 발표된 '공룡 둘리'(이제 아기가 아니므로)가 빌딩 위에 앉아 있는 최규석 작가의 만화 표지를 보면 대략 짐작이 될 것이다. 언제까지나 아이인 공룡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3. 둘리는 착하다?
2013년 둘리의 30번째 생일을 기린 구글의 로고.
생각해보면 고길동 입장에서 둘리는 엄청난 민폐 손님이다. 혼자 눌러앉은 것도 아니고 친구들까지 데리고 남의 집에 눌러앉아 레코드판을 다 깨뜨리고 한창 공부해야 할 아이들을 데리고 우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게 몇몇 전문가들은 '고길동'이야말로 신선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4. 둘리의 거리가 있다?
둘리의 거리 조성 포스터.
만화의 도시 부천에는 둘리의 거리가 있다. 2000년 만들어진 둘리 거리에는 군데군데 둘리와 친구들 캐릭터가 거리 표지판, 가로등, 벽화 등에 숨어있다.
5. 둘리는 원래 사람이었다?
둘리의 진짜 아버지 김수정 작가.
원작자인 김수정 씨가 둘리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 때는 인간의 남자아이로 그리려 했으나, 심의결과 공룡으로 수정해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둘리의 캐릭터 원안 중에는 초록색이 아닌 갈색도 있었다고 하니, 지금의 인기를 생각하면 다행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