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CEO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모리반도체와 AI 산업을 대표하는 수장들이 글로벌 리더들과 한 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8월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리셉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7월22일 재계에 따르면 조만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젠슨 황 CEO와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회동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점은 24일(현지시각)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회동에 참석할 가능성도 나온다. 오픈AI는 챗GPT, 앤트로픽은 클로드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와 그래픽저장장치(GPU), 생성형 AI 서비스 등 부문별 글로벌 리더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사실상 최초이기 때문이다.
젠슨 황 CEO는 6월 초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오픈AI에도 메모리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언더처리장치(LPU) ‘그록3’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앤트로픽과 관계를 강화하며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다양한 기업들과 AI 팩토리 구축 사업에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