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누구나 방귀를 뀌지만, 어떤 방귀는 방 안의 사람들을 모두 쫓아낼 만큼 지독하다.

우리 몸에서 방귀가 나오는 원리를 알면 장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정상적 방귀와 그렇지 않은 방귀를 구분하는 신호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위장관운동연구소 소장이자 위장병 전문의인 카일 스톨러 박사는 "가스가 차는 것 자체는 괜찮다. 이는 건강한 식단을 먹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누구나 방귀를 뀐다. 사회적으로 굳이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허프 US] '소리 없는 방귀'가 소리 큰 방귀보다 냄새 훨씬 지독하다 : 명쾌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어떤 사람은 소리는 크지만 냄새가 거의 없는 방귀를 뀌고, 어떤 사람은 소리 없이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AI 이미지.

냄새나는 방귀가 나오면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었거나 음식이 몸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스톨러 박사는 "대장은 가스를 매우 효율적으로 이동시킨다"며 "따라서 가스가 장에 오래 머물러 냄새가 심해진 것이라기보다는 무엇을 먹었는지, 또 몸이 그 음식을 흡수했는지 그렇지 못했는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방귀가 나팔처럼 큰 소리를 낸다면 먹은 음식이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이 특정 탄수화물을 소화할 때 질소·수소·이산화탄소처럼 대부분 냄새가 나지 않는 가스가 다량 생성될 수 있다.

스톨러 박사는 "가스의 양이 많을수록 진동도 커진다"며 "그래서 가스가 많으면 방귀 소리도 커진다"고 말했다.

음식을 먹는 방식 때문에 방귀 소리가 커질 때도 있다. 위장병 전문의인 수프리야 라오 박사는 이런 경우 "주로 음식을 먹으면서 삼킨 공기가 소화관을 빠르게 통과해 항문 괄약근을 진동시키면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소리 없는 방귀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면 대개 방금 먹은 음식이 만들어낸 가스 탓이다.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을 먹으면 황화수소라는 매우 고약한 냄새의 가스가 생성될 수 있다. 붉은 고기와 달걀, 유제품,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고약한 냄새의 방귀를 유발하는 대표적 식품이라고 스톨러 박사는 설명했다. 이런 황 함유 아미노산을 섭취하면 가스가 소량만 생겨 방귀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냄새는 매우 강렬하다.

스톨러 박사는 "단백질은 대체로 분해될 때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생긴 적은 양의 가스에는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 매우 농축돼 있다"며 "그 소량의 고약한 가스가 밀려 나오면서 소리 없이 치명적 방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방귀를 뀐다. 다만 방귀와 함께 다른 우려스러운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방귀는 누구나 뀌는 지극히 인간적인 현상이다. 고기나 유제품처럼 황을 함유한 단백질을 먹다 보면 가끔 냄새나는 방귀가 나오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이런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라오 박사는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지 살펴보고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천천히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냄새나는 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라오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악취가 나는 방귀가 계속 나온다면 장 건강에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스톨러 박사는 "방귀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라며 "하지만 식단을 크게 바꾼 것도 아닌데 이전에는 없던 악취 나는 방귀가 갑자기 나오기 시작했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유당불내증"이라고 말했다.

냄새나는 방귀는 몸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당을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당을 분해할 효소가 충분하지 않아 냄새나는 방귀가 나올 수 있다고 스톨러 박사는 설명했다.

스톨러 박사는 냄새나는 방귀가 셀리악병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글루텐 불내증의 신호일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질환은 생애 어느 시점에든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냄새나는 방귀가 올여름 급증하고 있는 설사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라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스톨러 박사는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 대부분은 소장 내벽의 세포들이 흡수하는데, 사이클로스포라증은 이 세포들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이클로스포라증에 걸린 사람 대부분은 악취 나는 방귀 외에도 다른 증상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물론 방귀와 함께 복통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라오 박사는 덧붙였다.

냄새나는 방귀도 건강한 식단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걱정된다면 생활 방식을 급격하게 바꾸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스톨러 박사는 "적신호로 볼 만한 경우는 방귀 양상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는데도 식단에는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없을 때"라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송영길 '막말' 계속된다 : "정치생명 끊겠다"에 이어 "명지대 출신의 '학력도 없는' 박지성" 발언도
  • 2 유시민 '대통령 당무 개입' 주장이 점점 맞아 들어간다 : 민주당은 '충성심 공방'에 여념 없다
  • 3 [허프 사람&말] 한국계 미셸 강은 왜 축구명가 리옹 구단주 됐나? 메시도 모르던 한 여성 사업가의 변신과 결단
  • 4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 5 민주당 정청래 반격 "김민석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재명 공격하고 4년 후엔 정청래 공격, 이건 버릇"
  • 6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 7 "뭘 안다고 혁신위?" 비난에 박지성 한마디 : "그분 위치에 안 맞는 행동, 축구협회장 선거 개편안 되돌아가지 않을 것"
  • 8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 9 감사원 '타이거파' 유병호 감사위원 구속 : 검찰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서 '칼춤' 추던 인물의 몰락
  • 10 민주당 김민석·송영길의 당대표 선거전략, 결국 대통령을 '속좁은 사람' 만드나 : "이재명 흔들기와 민주당 쪼개기"

허프생각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돈을 제대로 쓰자

허프 사람&말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AI는 이제 '바둑 공부'의 도구

최신기사

  • 이재명 긍정평가 48.8%로 5.9% 급락 : 40·50·60대와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크게 줄었다
    뉴스&이슈 이재명 긍정평가 48.8%로 5.9% 급락 : 40·50·60대와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크게 줄었다

    KSOI 여론조사

  • 배재고 재학생이 '민주시민교육' 당시 교실 분위기 생생하게 전했다 : 나 포함 2명만 깨어 있었다
    뉴스&이슈 배재고 재학생이 '민주시민교육' 당시 교실 분위기 생생하게 전했다 : "나 포함 2명만 깨어 있었다"

    "하는둥 마는둥이었다"

  • 코스맥스펫 충북 증평 신공장 가동 : 400억 들여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산기지 새로 구축
    씨저널&경제 코스맥스펫 충북 증평 신공장 가동 : 400억 들여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산기지 새로 구축

    제형 경쟁력 강화에 중점

  • [허프 US] '소리 없는 방귀'가 소리 큰 방귀보다 냄새 훨씬 지독하다 : 명쾌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라이프 [허프 US] '소리 없는 방귀'가 소리 큰 방귀보다 냄새 훨씬 지독하다 : 명쾌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소량의 농축된 가스"

  • 6월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생산자물가 상승세 멈췄다 : 2025년 6월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문제
    씨저널&경제 6월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생산자물가 상승세 멈췄다 : 2025년 6월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문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에 선행한다

  •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참여해야
    씨저널&경제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참여해야"

    사업 기회 유용 논란 커진다

  •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뉴스&이슈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기술과 철학의 동행

  •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씨저널&경제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국회의원들은 금융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봤다

  •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뉴스&이슈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올해 출생아, 7년 만에 30만명 넘을 수 있다

  •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뉴스&이슈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갈 길이 멀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