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삼고 부산 시민과 함께 정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오래전부터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해왔다"면서 부산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에 전셋집을 구했며, 부산에서 보수 재건의 동남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 재건을 통해 정치 균형을 바로잡겠다"며 "부산 북구에서 (보수 재건에 관한 국민들의) 열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나라를 지켜오고 바로잡아온 부산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게 살아온 제 모습이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대구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구는 당연히 보수의 심장"이라면서도 "보수 재건의 동남풍을 일으키기 위해 부산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전재수 의원이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점에 대해서는 "존중할 부분이 있고 배울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까르띠에 시계' 의혹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통일교에서 구입한 시계와 일련번호가 같은 제품이 측근에게서 나왔다는 의혹을 왜 본인과 무관하다고 설명하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전재수 의원은 2019년 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785만 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10일 종교단체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 전 대표는 "이 같은 (까르띠에)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는 부산시장에 나올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