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오후 이 사건 피의자 김소영(20·구속)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르면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 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소영은 지난달 19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모텔에서 세 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뒤,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소영에 대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 기준에 해당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소영은 해당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만점은 40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을 경우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