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관련해 한 발언이 별로 기쁘지 않은 모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서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 실재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큰 실수”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를 재편집한 것.
오바마는 최근 팟캐스터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에게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며 “그들은 51구역(Area 51)에 갇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음모가 존재하지 않는 한 지하 시설은 없으며 그들이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숨겼을 리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는 18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외계 생명체 존재에 관한 연설문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외계인에 관한 연설은 나에게도 새로운 소식”이라며 “하지만 매우 흥미롭게 들리긴 한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외계인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폭스뉴스의 스티브 두시가 오바마의 외계인 관련 발언을 언급하자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돌려버렸다.
두시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계인이 실재한다고 말했다”며 “지구에 방문한 비인간 생명체의 증거를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트럼프는 “그(오바마)는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며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두시가 이어 재차 “그럼 외계인은 실재하는가?”라고 묻자 트럼프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실재하는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오바마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외계 생명체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은 트럼프가 역대 대통령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빌 클린턴은 재임 중 '51구역'에 대한 답을 얻으려 시도했으며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은 실제로 UFO를 목격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