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준법(컴플라이언스) 경영’ 의지가 인공지능(AI)으로 확산한다.
구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LG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LG
구 회장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기업 생존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데 AI 시대로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LG AI연구원은 19일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LG의 움직임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2023년부터 매년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AI윤리 실천사례를 보고서에 담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LG그룹은 2022년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LG AI 윤리원칙’을 발표하고 AI 관련 컴플라이언스 경영의 기준을 세우기도 했다.
LG AI 윤리원칙은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을 5대 핵심로 삼는다. 연구의 자율성을 해치는 규제나 규율의 수단이 아닌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AI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작동한다.
이흥락·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도 구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신뢰를 쌓겠다고 다짐했다.
이 연구원장은 “AI 기본법 시행 등 시시각각 변하는 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사회가 안심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의 안전과 신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LG가 AI로 추구하려는 본질적 가치”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기술 혁신의 혜택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신뢰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