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포스터는 건축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시청 건물을 유리 달걀 모양으로 만들고(영국 런던 시청), 대기업 사옥을 UFO로 착각하게 해(미국 애플 신사옥) 고루한 건축 이미지를 첨단으로 끌어올린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이다. 우주선을 닮은 대전 한국타이어 연구소도 그의 작품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한민국 부의 오랜 상징이었던 압구정동에 노먼 포스터의 이름을 걸겠다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하이테크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 내세웠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하며 노먼 포스터와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 혁신적 대안설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먼 포스터의 하이테크 설계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의 고급화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노먼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모두 석권한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영국 최대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파트너스는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독보적인 상징성에 걸맞는 최상의 미래 가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