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2일 배우 최정윤의 유튜브 채널 ‘투잡뛰는 최정윤’에는 ‘여러분들께 이야기 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최정윤 재혼썰, +친구들과 토크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최정윤은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실 오늘도 어떻게 보면 공개적인 커밍아웃이 되는 것”이라며 재혼 사실을 고백했다.
“감추려고 감춘 건 아니다”라며 입을 연 최정윤은 “내가 요새 딱 드는 생각이 드라마는 섭외가 안 들어오고 예능이 아직도 잘 들어오는데, 나한테 생긴 그 싱글맘 프레임이 되게 박혀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제작진들이 자꾸 수고를 하시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이어 “나한테 그냥 혼자서 하는 프로그램,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싱글맘 컨셉 프로그램 이런 것들에 계속 섭외를 하시니까 내가 매번 그걸 거절을 해야 되는 거다. 그래서 나는 항상 ‘죄송한데 제가 이제 싱글이 아닙니다’ 그랬다. 그러면 너무 깜짝 놀라더라 다들. ‘저 결혼했어요’ 이런 걸 안 했으니까. 나란 사람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에게 씌워진 이 프레임을 벗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재혼 소식을 알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재혼한 상대에 대해서는 “사실은 저랑 되게 친분이 있는 동생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정윤은 “나보다 다섯 살 동생”이라며 “같이 골프를 몇 번 쳤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구가 사업하는 게 있어서 ‘누나가 좀 도와줄게’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딸 지우 양의 반응도 전했다. 최정윤은 “지우가 이 삼촌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온갖 장기를 다 보여주는 거다. 원래 엄마랑 가족들 앞에서 밖에 안 하던 앤데. 내가 너무 깜짝 놀라서 ‘왜 그래?’ 이랬었다”라며 딸과 남편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최정윤은 또 “그러더니 그날 갑자기 진짜 밑도 끝도 없이, 나도 그 친구를 세 번째 본 거였는데 자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앉히더니 ‘아빠, 엄마’ 이러더라”라면서 “아무한테도 그런 적이 없다. 첫 만남이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운명이란 게 이렇게 해서 이루어지는구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8세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3월,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4살 연하 윤태준과 결혼했다. 2015년 전파를 탄 tvN ‘명단공개 2015’에 따르면 최정윤은 결혼식 당시 7억 원대에 달하는 럭셔리 티아라와 수천만 원대 명품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딸 지우 양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0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3년간의 별거 끝에 2022년 10월 합의 이혼에 이르렀다. 같은 해 1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최정윤은 당시 “딸이 자기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난 아빠랑 안 살아’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서 최정윤은 “딸이 느낄 이혼 가정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서류 상이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다”라며 “내 선택으로 불편함을 겪어야 할 딸이 걱정됐다”라고 지우 양을 향한 미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