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향한 열기가 많이 미지근하다. 전 세계가 하나 되어 각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지구촌 축제’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AI로 만든 오륜기 모형 앞에서 박수치고 있는 사람들. ⓒ허프포스트코리아
AI로 만든 오륜기 모형 앞에서 박수치고 있는 사람들. ⓒ허프포스트코리아

그 배경으로는 국내에서 JTBC의 독점 중계로 인한 파급력 저하, 그리고 국위선양이나 집단적 애국심에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게 된 사회적 정서 변화 등이 거론된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도 없다.

‘대중 접근성’ 문제도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동계올림픽은 빙상과 설상 스포츠 중심인데 이는 육상이나 축구처럼 평소 대중이 보고 즐기는 스포츠와 거리가 멀다. 낯선 종목도 크게 늘었다. 과거 올림픽에는 이보다 더 낯설고 이색적인 종목들이 많았다. 

한 손 역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한 손 역도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한 손 역도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한 손 역도는 오늘날 역도의 전신으로 평가받는 종목으로,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됐다. 선수들은 양손을 번갈아 사용해 한 손으로 역기를 들어 올렸고, 성공 횟수로 승자를 가렸다. 기본적인 경기 방식은 현대 역도와 유사했다.

그러나 기술 측정의 표준화가 어렵고 기록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양손 역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손 역도는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을 기점으로 체급 구분과 3회 시도제가 도입된 현대 역도 형식이 자리 잡으며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비둘기 사격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비둘기 사격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비둘기 사격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비둘기 사격은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에서 단 한 차례 열린 종목이다. 살아 있는 비둘기를 공중에 날려 보내 이를 사격으로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메달은 21마리의 비둘기를 명중시킨 벨기에의 레온 데 룬덴에게 돌아갔고, 프랑스의 모리스 포르는 단 한 마리 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대회 과정에서 약 300마리의 비둘기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대규모 동물 학살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해당 종목은 파리 올림픽 이후 모든 대회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됐다.

 

인명 구조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인명 구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인명 구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인명 구조 종목은 1896년 아테네 올림픽 수영 부문의 시연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다. 선수들은 익사자 역할을 맡은 인물을 구조하며 수영 능력과 구조 기술, 심폐소생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일부 비공식 기록에서는 “사망 사고로 인해 폐지됐다”는 주장도 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통계에는 관련 사망 사례가 명시돼 있지 않다. 이후 인명 구조는 올림픽 종목으로 정착하지는 못했지만, 별도의 국제 대회로 발전해 현재는 인공 구조 인형을 활용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푸들 털 깎기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푸들 털 깎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푸들 털 깎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푸들 털 깎기 역시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열린 이색 종목 중 하나다. 불로뉴 공원에서 128명의 선수가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푸들의 털을 깎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약 6천 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프랑스 여성 농부 아브릴 라풀로가 2시간 동안 17마리의 푸들을 손질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스포츠 정신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단발성 행사로 끝나고 말았다.

 

싱글스틱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싱글스틱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싱글스틱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싱글스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펜싱 종목의 일환으로 한 차례 채택됐다. 두 선수가 목검을 들고 마주 서서 오직 상대의 머리만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규칙이었다.

금메달은 11점을 기록한 미국의 앨버트슨 밴 조 포스트가 차지했으며, 은메달은 윌리엄 오코너, 동메달은 윌리엄 그리브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미국 선수로 구성돼 국제적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머리를 타격해 출혈이 발생하면 패배하는 방식이어서 부상 위험과 잔인성이 크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연날리기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연날리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현대 올림픽으로 재구성한 연날리기 종목 AI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연날리기 역시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열린 이색 경기였다. 연을 가장 높이 띄우는 ‘높이 날리기’ 부문과 일정 높이에서 가장 오래 유지하는 ‘버티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연의 크기와 체급도 구분됐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세련되고 관능적인 방식’이라는 추상적인 평가 기준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대회 당일 불어닥친 강풍으로 대부분의 연이 날아가 버리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조차 어려웠다. 결국 이 종목도 단 한 번의 단발성 종목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부푼 꿈 안고 이사 온 지 5일 만에…” 서울 은마아파트 화재 참변 : 17살 딸 잃은 아버지의 오열이 모두 울렸다
  • 2 “맞다이로 들어오라”던 민희진이 ‘256억 승소’ 13일 만에 하이브에게 던진 제안 : 이런 어나더 레벨 처음 본다
  • 3 대법원장 조희대 선거관리위원으로 전 법원행정처장 천대엽 내정했다, 사실상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맡는다
  • 4 한동훈 드디어 등판하나, 대구 부산 찾으며 '재보궐선거 출마' 사실상 인정했다
  • 5 이진관 판사 다시 구형량 웃도는 선고 : 건진법사 전성배 '김건희와 공모해 통일교 유착' 혐의 1심 징역 6년
  • 6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원개혁 반대하나 '울림'이 없다, 법원장회의 열고 후임 대법관 추천은 '사보타지'
  • 7 LG그룹도 코스피 상승장 합류하나, LG전자 류재철-LG디스플레이 정철동 실적에 ‘로봇의 힘’까지 보탠다
  • 8 망설이는 사람 염장지르는 밈(meme), '오늘이 제일 싸다...' : 코스피는 기어이 6300선 돌파하고
  • 9 방송인 박수홍 수십억 출연료 횡령한 친형에게 징역 3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 대법원 상고 기각
  • 10 [허프 트렌드] 두쫀쿠 가고 감자튀김의 시대 : 별 거 없다, '감튀' 대량 주문해 나눠 먹고 바로 해산

허프생각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비공개' 결정 이후 신상털이 이어진다 : 모호한 기준에 경찰만의 잘못인가?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비공개' 결정 이후 신상털이 이어진다 : 모호한 기준에 경찰만의 잘못인가?

성숙한 시민 의식

허프 사람&말

‘휠라 신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경영 2선 후퇴 : 2세 윤근창 시대 본격 개막
‘휠라 신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경영 2선 후퇴 : 2세 윤근창 시대 본격 개막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앞으로 회사 경영은 아들인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주도하게 된다. 27일 미스토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28일자로 미스토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 후임 의장직은 아

최신기사

  • 한섬 자사주 전량 소각하면서 자사주 비율 ‘0%’ : 김민덕 주주환원 실천, 상법 개정 대응 ‘일석이조’
    씨저널&경제 한섬 자사주 전량 소각하면서 자사주 비율 ‘0%’ : 김민덕 주주환원 실천, 상법 개정 대응 ‘일석이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회사 한섬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자기주식(자사주) 192만1506주(8.21%)를 들고 있었다. 한섬은 2025년 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자사주를 절반(96만753주)씩 소각했다. 이에 따라 한섬은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게

  • '12.3 비상계엄은 내란인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 71%가 내란이다고 답했다
    뉴스&이슈 '12.3 비상계엄은 내란인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 71%가 "내란이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 '내란이다' 64% vs '아니다' 24%

  • 한동훈이 간첩법 개정안 통과에 “국민이 민주당 꺾었다”고 주장했다, '깨알 자랑'에 사실인지도 의문
    뉴스&이슈 한동훈이 간첩법 개정안 통과에 “국민이 민주당 꺾었다”고 주장했다, '깨알 자랑'에 사실인지도 의문

    이미 팩트체크 사실상 끝난 일

  • 아프다고 말 못 하는 '우리 아이' : 한양대·애니디어, AI로 반려동물 당뇨 전단계 잡는다
    씨저널&경제 아프다고 말 못 하는 '우리 아이' : 한양대·애니디어, AI로 반려동물 당뇨 전단계 잡는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 가장 답답한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직접 말로 들을 수 없다는 점을 꼽을 것이다. 어르신들이 종종 "말 못하는 짐승 괴롭히면 벌 받는다"고 말하지 않나. 이런 안타까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

  • 이재명 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 할 것 : 현대차그룹 정의선이 새만금에 9조를 투자한다
    씨저널&경제 이재명 "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 할 것" : 현대차그룹 정의선이 새만금에 9조를 투자한다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이 새만금에서 피어오른다

  •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새 진용 윤곽 나왔다, ‘금융소비자 보호’ 방점 찍고 여성 비중 늘려
    씨저널&경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새 진용 윤곽 나왔다, ‘금융소비자 보호’ 방점 찍고 여성 비중 늘려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8명 가운데 7명을 재추천하며 '안정'에 무게를 두는 한편, 교수 출신과 여성 이사 비중을 늘리며 차별화 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사

  • 김범석 쿠팡 의장이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서야 육성으로 사과했다 : 개인정보 유출 수습 팀에는 ‘칭찬’
    씨저널&경제 김범석 쿠팡 의장이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서야 육성으로 사과했다 : 개인정보 유출 수습 팀에는 ‘칭찬’

    해킹 113일 만에 첫 육성 사과

  • SKC 대표 내정 김종우 주주서한에서 ‘1조 규모 유상증자’ 고민 풀어냈다 :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라스기판으로 반등 노린다
    씨저널&경제 SKC 대표 내정 김종우 주주서한에서 ‘1조 규모 유상증자’ 고민 풀어냈다 :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라스기판으로 반등 노린다

    SKC 김종우 주주서한에 담긴 고민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미국 ESS 훈풍’에 실적 온기 돌까, 관세발 중국 굴기·안갯속 전기차에 ‘기대반 우려반’
    씨저널&경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미국 ESS 훈풍’에 실적 온기 돌까, 관세발 중국 굴기·안갯속 전기차에 ‘기대반 우려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에서 확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을 타고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관세가 재차 변수로 떠오르면서 중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점

  • 장인화 포스코 ‘초격차 철강 경쟁력’ 승부수’ 던졌다 :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으로 프로젝트팀 조직개편
    씨저널&경제 장인화 포스코 ‘초격차 철강 경쟁력’ 승부수’ 던졌다 :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으로 프로젝트팀 조직개편

    포스코의 철강 '밸류업'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