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가 2026년 1월26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신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는 이 회사 김덕주 총괄대표가 지난달 26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강조한 ‘패러다임 전환’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다.
당시 김 총괄대표는 ‘3I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여기서 ‘3I’는 해외시장(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을 의미한다.
이번 사내 벤처 프로그램은 이 중에서도 ‘인오가닉 성장’과 ‘통합적 접근’을 결합해 ‘성장 중심 조직’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인오가닉 성장은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성장을 뜻하며, 통합적 접근은 사업과 부서 간 시너지를 높이고 역량을 재설계하겠다는 개념이다.
내부적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신사업으로 키워나감과 동시에,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도전과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 신세계인터내셔날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아이디어 팟(idea POD)’ 1기 참여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
아이디어 팟은 아이디어(idea), 육성(incubation), 혁신(innovation)을 핵심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팟(POD)은 소규모 팀이자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는 씨앗을 의미한다.
공모 주제는 신규 브랜드, 유망 산업 관련 아이디어 등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상금을 포함해 최대 2년간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또 회사와 분리된 외부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해 자율적인 사업 운영을 보장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도전과 헌신에 대한 보상으로 분사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장성과 수익성 검증을 거쳐 분사가 확정될 경우에는 주식 보상과 스톡옵션 등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