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해외 사업에서 최우선순위로 꼽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정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첫 해외 행보를 중국 사업개발 후보지를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지주사 HDC의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국 사업에 주력하는 계열사 대표들이 정 회장과 함께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오른쪽)이 중국 사업개발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다. ⓒHDC그룹
10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도기탁 HDC 대표이사, 김병철 HDC영창 대표이사, 최필석 HDC현대EP 중국법인장 등과 함께 북경과 톈진 등을 찾았다.
종합악기 문화기업 HDC영창은 중국에서 종속기업을 통해 피아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첨단소재부품 제조기업 HDC현대EP 또한 2016년부터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1월 HD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도기탁 대표는 2월2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 첫 주에 정 회장과 중국 출장을 통해 HDC그룹 해외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HDC그룹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비록 성장 둔화세에 있으나 오히려 지금이 중국 사업에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여러 개발 후보지를 둘러보며 계속 중국에 관심을 갖고 사업 확대와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