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빌라 외벽 배관을 타고 오르다 추락한 40대 남성이 주거침입 미수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합뉴스
2026년 2월 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미수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별한 지 약 1년 정도 된 전 여자친구 50대 B씨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지난 3일 밤 11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벌어졌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빌라 외벽의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에 침입을 시도했다.
3층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배관을 타고 오른 A씨는 2층까지 도달했다. 그러던 중 2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밟은 A씨는 본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실외기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해 범행에 실패했다.
다만 A씨가 배관을 타고 오르던 그 시각, B씨는 집에 없었다.
이 사고로 허리, 다리 골절상 등 크게 다친 A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힌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경찰에 A씨는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아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회복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