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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의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 짓는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셀프 연임’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주주가 직접 추천한 인사를 이사회에 포진시켜 ‘거수기 이사회’라는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의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 짓는다. ⓒ허프포스트코리아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의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 짓는다. ⓒ허프포스트코리아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지난 15일부터 진행해 온 ‘사외이사 주주공개 추천 절차’를 이날 마감한다.

이번 공모는 6개월 이상 1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거나 3%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라면 누구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주 1명당 1년에 한 번 후보를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문턱이 낮다.

이는 15일 진행된 주주 간담회의 후속 조치이자, 빈 회장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선진화의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라이프자산운용 등 일부 주주들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3% 이상 지분 보유 주주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지적해 온 ‘셀프 임명’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빈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의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BNK금융지주는 사외이사 구성 단계부터 주주의 목소리를 반영해야만 회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공모를 통해 후보군을 추린 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과반을 주주가 추천한 인물로 채울 방침을 세웠다. BNK금융지주는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금융권에서 가장 엄격한 임기 제한 규정을 운용하면서 제왕적 지배구조 차단을 위해 힘쓰고 있다. 

BNK금융지주의 회장직은 1차례만 연임을 허용한다. 최근 연임이 결정된 빈대인 회장 역시 이번이 첫 번째 연임이다. 이사회 의장 역시 임기 1년에 1회 연임만 가능하다. 사외이사 임기도 최장 5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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