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코스피가 29일 5200선을 넘는 등 신기록을 계속 새로 쓰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이들뿐 아니라, 그간 시장에 관심조차 없던 사람들까지 연일 쏟아지는 주식 관련 소식에 이끌려 이른바 ‘불장’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코스피 5000 공약을 건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코스피 5000 공약을 건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하지만 이 같은 주식 열풍을 마냥 반기지 않는 이들도 있다. 국민의힘 쪽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인 ‘코스피 5천’을 비웃었는데, 이를 믿고 ‘국장’을 떠났던 이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대선에서 해당 공약을 두고 “반시장·반기업 DNA의 이재명 후보가 허황된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코스피 5천은 신기루에 가깝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기업 가치의 성장과 튼튼한 경제 기초 체력, 시장의 신뢰가 쌓여야 가능한 목표인데, 기초공사는 생략한 채 화려한 2층·3층 집을 올리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 예상과 달리 코스피 5천이 현실화되자, 나 의원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축포를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며 “국민에게는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 지수는 뛰었지만 실물경제가 과연 나아졌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슷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재명 정부가 입으로는 코스피 5천을 외치고 있지만, 민주노총에 사로잡힌 정부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지난해 5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거론하며 “기본적인 부분을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가를 5천까지 올리겠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권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정치권뿐 아니라 연예계와 유튜브 업계에서도 코스피 5천을 둘러싸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식에 3년간 묶여 있었다고 밝힌 유튜버 '침착맨'은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에서 “이제야 주식이 양전됐다”며 “못해도 3년 묵혔으니 10%는 먹어야겠다”며 매도를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버티지 못하고 주식을 처분했는데, 그뒤 삼성전자 주가는 더욱 뛰었다.

이후 침착맨은 다른 방송에서 “아직 주식 보유하고 있느냐, 9만 원 갔다더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나는 74층에서 불법 투신했다. 그 얘기는 하지 말라”며 씁쓸한 대답을 내놨다. 이는 상승장 속에서도 매도 시점을 놓고 갈등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복잡한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유튜버 슈카월드(왼쪽), 유튜버 침착맨. ⓒ연합뉴스
유튜버 슈카월드(왼쪽), 유튜버 침착맨. ⓒ연합뉴스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는 과거 코스피 5천 공약을 두고 이 대통령을 풍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 출연해 대선 후보들의 경제 공약을 소개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5천 시대를 열겠다”며 과장된 몸짓과 함께 무표정한 박수를 쳤다.

그러나 이후 실제로 코스피가 5천 선을 돌파하자, 그는 이번달 27일 ‘1000조 전자, 팔십닉스 불꽃상승 코스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최근 증시 호황을 분석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태세 전환이다”, “경제 유튜버가 부끄럽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이는 영상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반응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당시 문제로 지적된 영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천 공약뿐 아니라 김문수 후보의 AI 청년 인력 양성 공약, 이준석 후보의 정부 부처 통폐합 및 대통령 권한 분산 공약 등도 유사한 톤으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즉 슈카월드가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가볍고 풍자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독일을 제치고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조7천 억 달러 규모로 불어났으며, 지난해 76%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23% 상승하며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3 검찰청 간판 떼도 '검사 우대'는 그대로? : 10년 미만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직행한다
  • 4 다뉴브강에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5 [허프 트렌드] '방탑고려단' '학교종이 에밀레', 전국 275팀 몰린 2026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 숨은 실력자들 나온다
  • 6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이 보인 반응
  • 7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했다 : '공공주택 대전환' 촉구
  • 8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9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잡기 총력 : 격차 10%p 안이냐, 밖이냐
  • 10 이재명 대통령이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허프생각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서울역 엘리베이터, '달랑' 2대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정신아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씨저널&경제 정신아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 폭염에 사과 타들어 가고, 물고기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 찾아 '대피'
    라이프 폭염에 사과 타들어 가고, 물고기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 찾아 '대피'

    앱 '그늘로', 웹페이지 '에어컨 정거장'

  •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라이프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낮최고 35도가 반갑다니

  • 정재헌 SK텔레콤 지극히 방어적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씨저널&경제 정재헌 SK텔레콤 지극히 방어적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정공법으로 간다

  • 민주당 내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근거로 내세우자 사무총장 지낸 조승래 반박
    뉴스&이슈 민주당 내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근거로 내세우자 사무총장 지낸 조승래 반박

    한정애의 애매한 태도

  • 미국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우려
    글로벌 미국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우려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카메룬, 그레나다

  •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씨저널&경제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1분기만에 분기 최대 실적 경신

  •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글로벌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정치인에게 회의는 '운명'

  •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씨저널&경제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3분기 말 LFP 양극재 양산 돌입

  •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글로벌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