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만약에 우리’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만약에 우리' 포스터(왼쪽), 사진 자료. ⓒ쇼박스, 연합뉴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지난 8일 하루동안 5만82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날 현재 ‘만약에 우리’의 누적 관객수는 70만6150명이다.
‘만약에 우리’는 지난해 12월31일 개봉했다. 과거 우연한 인연으로 연인이 돼 서로를 의지하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이별 후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여 예전의 기억을 돌아보며 펼쳐지는 일을 그린 멜로 영화다. 개봉 이후 탄탄한 각본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다가 일주일 만에 마침내 1위에 올랐으며, 이틀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상영 여건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다. '만약에 우리'는 지난 8일 전국 981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아바타: 불과 재'는 150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상영 횟수 역시 약 1000회 이상 차이가 났음에도 평일 이틀간 관객 동원에서는 '만약에 우리'가 앞선 것이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온 ‘아바타: 불과 재’는 이날 4만7529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으며, '주토피아2'가 2만2400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아바타: 불과 재’와 ‘주토피아2’의 누적 관객 수는 각각 576만3389명과 818만2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