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함부로 외출하면 곤란해질 듯하다. 주말인 10일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 내린다. '갑자기 눈 앞이 보이지 않는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산지는 15cm이상의 폭설이 예상돼 눈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6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악 정상에 눈이 쌓여 있다. ⓒ 연합뉴스
기상청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인 10~11일 북쪽에서 영하 35도 이하의 강한 찬 공기가 연속해 남하하고 잦은 기압골 통과로 비와 눈, 강풍, 풍랑, 한파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눈이나 비는 10일 토요일 새벽 무렵 시작된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에 본격적으로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1~3㎝, 일부 5㎝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다”고 말했다.
10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3~8cm, 경기서부·서해 1~5cm, 서울·인천 1~3cm, 강원내륙·산지 3~10cm으로 예보됐다. 강원 북부내륙과 강원산지는 15cm 이상의 폭설이 전망된다.
충청권은 1~5cm, 전라권은 2~7cm, 경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는 1~5cm, 대구와 경북 중부내륙, 북부 동해안은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 밤부터 11일까지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급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경상 내륙지역도 적설량이 늘어날 수 있다.
12일 오전부터 13일 새벽까지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지역으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 뒤 다음주 중반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 피해와 빙판길, 도로의 살얼음 등 도로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한반도 동쪽 중심으로는 건조 특보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