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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숨을 거둔 벨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배정남.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미 숨을 거둔 벨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배정남. ⓒSBS ‘미운 우리 새끼’

2025년 10월 12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에는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 이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벨과 배정남의 행복했던 순간을 담아낸 영상 자막에는 “정남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벨”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어진 장면에서 배정남은 소파에 누워 있는 벨에게 다가가 “자나, 일어나 봐라”라며 통곡했다. 이미 숨이 멎은 벨에게 계속 말을 걸던 배정남은 “아빠가 미안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도 아무 말 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9일, 벨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정남 인스타그램 /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달 29일, 벨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정남 인스타그램 / SBS ‘미운 우리 새끼’

도베르만 반려견 벨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붓던 배정남은 지난달 29일 벨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알린 배정남은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라고 말했다.

꽃 이불을 덮고 있는 벨 사진도 함께 공유한 배정남은 “너무나 착하고 이쁜 딸 벨에게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를 많이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라며 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배정남은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도베르만의 평균 수명은 8~10살 내외다. 올해로 12살이었던 벨은 지난 2022년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이 마비됐으나 배정남의 극진한 간호 끝에 기적처럼 다시 걷기 시작했다. 올해 4월 방영된 ‘미운 우리 새끼’에는 벨이 악성종양인 근육암 판정을 받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배정남은 “부모 입장에서 잘못될까 봐 제일 걱정이 많지 않나. 저번에 큰 수술을 할 때도 피가 말랐는데 2년 반 만에 또다시 수술을 하게 되니 착잡하다”라며 무거운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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