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이어 여당도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dobe stock / 뉴스1
지난달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은 데 이어, 여당도 요청 의사가 없음을 못 박았다. 2025년 9월 14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요청 계획이 없다”라고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올해 10월은 그야말로 빨간 날의 향연(?)이다.
3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4일은 토요일, 5일부터 8일은 추석 연휴, 9일은 한글날. 여기에 10월 10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된다면 주말인 11일, 12일까지 총 10일 동안 황금연휴가 가능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최근 몇 년간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징검다리 연휴 때 임시공휴일을 지정해왔다. 하지만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증가하면서 내수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6일 연휴’가 만들어졌던 올해 설 연휴에도 해외여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국내 관광 지출액은 크게 감소했었다.
휴일이 늘어날수록 조업일수가 감소하는 것도 부담 요인 중 하나다. 내달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0월의 조업일수는 16일이 된다. 전년 동기 대비 6일이, 지난해 추석 연휴가 있던 9월과 비교해도 4일이 적은 수준이다. 실제로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던 지난 1월 수출 규모는 1년 전보다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