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윤아는 자신의 SNS에 "생존 발레"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김윤아는 푸른 색상의 발레복을 입은 채 발레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발레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윤아는 앞서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나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 신경마비가 왔었다. 나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생존 발레하는 김윤아. ⓒ김윤아 인스타그램
이어 "지금도 마비 후유증 탓에 몇몇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며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 다행히 청각과 근육이 어느 정도 회복돼 일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투병 사실 고백한 김윤아. ⓒSBS
김윤아는 지난해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도 자신의 선천성 면역 결핍증에 대해 언급하며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아 매달 IVIG 주사를 맞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의 항체를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고백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면 부족이나 과로는 치명적"이라며 "한때 과도한 격무 후 실제로 신경 마비가 재발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면역 결핍증?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면역결핍증은 면역 계통 구성 요소의 기능 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총칭한다. 면역계를 구성하는 세포 요소의 일부 또는 몇 개가 결손되거나 기능부전으로 정상 면역 기구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뜻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잦은 감염으로, 주로 호흡기 감염이 반복된다.
면역결핍증을 진단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가족력을 확인하고 이학적인 검사를 시행한다. 하지만 면역결핍증은 현재 의학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양 검사를 통해 병원균의 원인이 밝혀지면,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혈관으로 투여하여 감염을 치료한다. 부족한 면역글로블린을 정기적으로 충분히 공급해 줌으로써 감염을 예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