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소희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한소희는 전부터 다른 셀럽들과 달리 블로그를 통해 잔잔한 일상을 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환승열애 의혹이 불거지고, 결국 사생활 논란으로까지 번져 자신의 평온한 일상을 담던 블로그를 폐쇄했다.
당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었기에, 블로그 댓글에는 한소희와 류준열, 그리고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의 이야기로 가득 찼다. 한소희는 이런 누리꾼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며 해명했지만, 상황이 좀처럼 일단락되지 않자, 결국 한소희는 블로그 활동을 멈췄던 것. 그때 이후로 오랜만에 올린 글이다.
한소희는 자신의 과거를 다시 되돌아보고, 깨달은 점을 말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 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며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다"고 덤덤히 밝혔다.
한소희가 올린 사진. ⓒ한소희 블로그
이어 한소희는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제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제가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글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글귀가 담긴 사진이었다. 일상 모습과 함께 고장이 난 ATM기기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습니다"라고 써 붙인 안내문이 담겨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시태그 또한 "인생 다 살아본 척", "내 코가 석 자인데 가르치려 듦"이었다. 그동안 불거졌던 논란에 자신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