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채운 온갖 밈 중 단연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조현아의 '줄게'다. 그룹 어반 자카파의 감성 보컬 조현아가 안무, 화려한 의상과 함께 선보여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던 곡. '줄게'라는 제목처럼 '내 모든 사랑을 너에게 주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가사 '줄게'가 줄곧 반복되어 중독성 또한 상당하다. 색다른 컨셉의 노래뿐만 아니라 조현아가 그동안 선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사람들은 "이 노래를 아무도 반대 안했냐"며 웃픈(?) 지적을 남겼는데.
누구보다 '줄게' 기대했던 조현아. ⓒMBC
25일 MBC '라디오스타'에 조현아가 등판하여 '줄게' 비하인드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조현아는 "원래 이 노래를 처음으로 라스에서 불렀었는데, 그때도 세윤 오빠가 이미 한 번 가사로 조롱했었다.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심탄회하게 "사람들 조롱이 점점 심해져서 이름을 '조롱'이라고 바꿀 뻔했다"라며 말하기도.
조현아는 이 무대가 굉장히 성공적일 줄 알았다고. 직접 무대부터 의상 등 모든 것에 관여했기 때문. 조현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무, 표정, 다 제가 준비했다. 이 노래는 2017년에 받은 곡이다. 이렇게까지 준비 안 하면 음악을 안들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MBC
결론적으로, 조현아의 전략은 성공(?)했다. 빅픽처 그 자체였다. 음악 방송을 단 2개 출연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강렬한 무대로 모두가 알만한 노래가 된 것. KBS 뮤직뱅크 무대는 무려 조회수만 269만 회다. MBC 음악중심 무대는 163만 회를 기록했다.
이에 조현아는 "결국 무대 영상으로 유튜브 7월 조회수가 뉴진스를 꺾었고, 전체 2위에 올랐다. 모두가 정말 줄며 들은 것 같다"라며 "아기들도 부르고, 어른들도 알아봐 주시고, 광고도 들어왔다. 정산이 좀 된 것 같다. 음원은 아직 안 들어왔는데, 기대 중이다. 가창료 수익만 평소보다 6배 이상 들어왔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