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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감독 ⓒKBS/뉴스1 
거스 히딩크 전 감독 ⓒKBS/뉴스1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붉은 악마들의 외침에 경기장에서 투혼으로 답했던 '6번' 고(故) 유상철 선수.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써 내려간 고(故) 유상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골을 넣고 고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며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김신욱이 골을 넣고 고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며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6.9ⓒ뉴스1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TEAM 2002 올스타가 공개훈련을 가졌다. 유상철 선수(대전시티즌 감독)가 승부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2012.7.4ⓒ뉴스1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TEAM 2002 올스타가 공개훈련을 가졌다. 유상철 선수(대전시티즌 감독)가 승부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2012.7.4ⓒ뉴스1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히딩크 전 감독은 고 유상철을 떠올리며 "가슴이 아직 아프다"며 "유상철의 의지와 팀 내에서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때는 코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경기를 뛰던 사람"이라며 "우리랑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2월드컵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철(대전시티즌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 홍명보(올림틱 대표팀 감독) 2012.7.4ⓒ뉴스1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2월드컵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철(대전시티즌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 홍명보(올림틱 대표팀 감독) 2012.7.4ⓒ뉴스1

유상철은 축구를 사랑했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볼 경합 중 유상철 선수는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를 뛰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불꽃 투혼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2006년 6월 4일 한일 월드컵 첫 경기, 그는 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골을 터트렸다.

자기 경험과 배움을 나눠주기 위해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7년부터 KBS 프로그램 '슛돌이 3~5기'를 통해 축구 꿈나무를 키웠고, 2009년 춘천 기계공고 초대 감독이 됐다. 이후 2011년 첫 프로팀인 대전 시티즌 감독, 2014년~2017년 울산대학교 감독, 2018년 전남 드래곤즈 감독 등을 맡았다. 그는 후배 선수들을 믿고 존중했던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유상철 감독의 팬인 홍지수씨가 고인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유상철 감독의 팬인 홍지수씨가 고인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시작에 앞서 팬들이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시작에 앞서 팬들이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1.6.9ⓒ뉴스1

췌장암 4기 판정이 내려진 건 2019년 10월 17일, 유상철 전 감독의 생일 하루 전날이었다.그는 헌신적인 감독이었다. 강등 위기에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병 중에도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장을 나왔다. 선수들은 악착같이 뛰었고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서 감독의 건강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목표했던 1부 리그에 잔류를 확정했다.

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K리그1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을 행가래 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11.30/뉴스1
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K리그1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을 행가래 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11.30ⓒ뉴스1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유상철은 2020년 1월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꿈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었지만,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2021년 6월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유상철 전 감독은 세상을 떠났다.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고 유상철 감독 추모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고 유상철 감독 추모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21.6.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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