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1세대 외국인 예능인 이다도시는 한국 살이 33년 차다. 그는 1989년 한국에 왔고, 우연한 계기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이다도시는 "울랄라~! 임신하셨어요?"라는 유행어와 함께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CF를 섭렵하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한국 경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는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국제 금융기구 IMF로부터 20억 달러 긴급 융자를 요청했던 IMF 외환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에도 참여했다. 아들 돌잔치에서 받았던 금반지를 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물건너온 꼰대들' 특집 편으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어 패치를 완벽 장착한 대한 외국인 5인방이 출연했다.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 사이에서 이다도시는 외국인 예능계의 문을 연 조상님이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김국진은 이다도시를 보며 "외국인 예능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공룡시대에 온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MZ세대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나왔다고.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그는 12년째 대학에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완벽한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으면 A학점을 받을 수 없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평가 기준이 있었다. 점수를 짜게 줘서 학생들이 만들어 준 별명은 D다도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이다도시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3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1996년 귀화했다. 미국에서 귀화한 농구 선수 출신 전태풍이 한국인 어머니가 있어 다른 외국인 출연자와 다르다는 말에 이다도시는 발끈하며 "내 몸으로 한국인 2명이나 낳았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다도시는 두 아이를 품에 안았고, 결혼 16년 만인 2009년 이혼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MBC
이후 이다도시는 2019년 프랑스인 남성 피에르와 재혼했다. 이다도시는 재혼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재혼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이다도시는 현재 남편에 대해 한국에 살고 있고, 학부모로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남편은 소띠, 자신은 닭띠라고 띠 궁합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