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최대 관심사는 몸을 따뜻하게 보존하는 것이 된다. 양초, 집에서 만든 스프, 큰 담요. 누구나 자기만의 '겨울 필수템'이 있을 텐데.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전기장판(전기담요)이다. 의사들은 전기장판이 겨울나기를 위한 훌륭한 도구라고 설명하면서도, 밤새 켜두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뜨거운 이불 속에서 자면 안 되는 이유?
전기장판 쓰다 잠 달아난다고? ⓒ어도비스톡
전기장판이 건강에 해로운지 묻는 질문에, 이브 글레이저 박사와 엘리자베스 코 박사는 유아 또는 움직임이 어려운 이들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장판은 몸이 과하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을 갖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뇨병과 같은 병은 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환자의 신체는 대체로 무감각해진다. 신경병증을 가진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전기장판을 켜둔다면, 무감각 증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
의사들은 "전기매트를 덮고 자는 동안 신체 일부가 과열될 수 있다. 심지어 가전제품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에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온으로 인한 상처 외에도 전기장판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바로 수면의 질 저하다. 체온이 낮을 때 잠에 더 빨리, 깊이 드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전기장판은 몸 내부 온도를 높여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
또 슬립 시커에 따르면, 밤새 장시간 가열된 담요를 사용하면 화재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전기장판 대신 뭘 쓰지?
전기장판 못 잃는다면, 예열을 추천한다. ⓒ어도비스톡
그렇다고 전기장판을 쓰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밤새 뜨거운 이불 속에서 잠을 자면 안 되지만, 의사들은 타협안으로 침대를 예열하라고 권했다. 잠자기 한 시간 전에 전원을 켜고, 이불에 들어가면서 전원을 끄라는 것이다.
밤에 따뜻하게 유지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두꺼운 잠옷과 침대 양말을 신는 것, 자기 전 뜨거운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 등이 있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뜨거운 물병으로 침대를 예열하는 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 제품 사용시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빼놓을 수 없다. 의사들은 전기장판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선 꼬임 등으로 인한 문제가 없는지 살펴 배치, 유지 및 청소에 유념하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