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이를 닦지 못해 불쾌한 입냄새를 걱정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양치 간격이 길어질수록 구강엔 입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쌓인다.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치아나 혀에 있는 박테리아나 편도선에 쌓인 노폐물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미국 치과의사 앰버 보나이그의 설명. "담배나 약 등 다른 요소들도 입냄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박테리아의 과도한 성장이 유발한 치주 질환이나 치료되지 않은 충치 같은 문제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입 속의 박테리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니, 사실 유익하다. 미국 뉴헤이븐 대학교 치위생과의 마리 폴리스 학장에 따르면, "입 안의 박테리아는 섭취한 음식에 함유된 단백질을 분해한다." 하지만, 이 박테리아가 배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곧 입냄새를 유발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다음은 칫솔이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무설탕 민트/ 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dobe Stock
계산 전, 제품이 설탕을 함유하지는 않았는지 라벨을 먼저 읽어보도록. 폴리스 교수는 "입 속 박테리아가 설탕을 섭취하면 더 자라날 것이니, 무설탕 제품을 고수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치과의사 마이클 웨이 박사는 이런 제품들이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침 분비를 촉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임을 잊지 말라. 민트와 껌이 잠깐의 위기를 모면할 수는 있지만, 양치를 대체할 수는 없다. "민트를 먹거나 껌을 씹는다면 처음엔 리프레시될 수 있겠지만, 이는 잠시 문제를 덮을 뿐이며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폴리스 박사의 설명이다.
사과/ 요거트
"사과 등의 과일이나 요거트를 섭취하면 구내 황화합물이 감소한다", "이 식품들은 실제로 다른 악취들도 중화시킨다." 폴리스 박사와 보나이그 박사는 각각 이렇게 설명했다.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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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는 것도 구내 박테리아 감소에 도움된다. 물을 마신 후, 입 안을 헹궈 보라. 입 안에 남아 있던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될 것이다." 웨이 박사의 설명이다.
숟가락으로
정말 긴박한 응급 상황이라면, 숟가락 등의 도구로 혀를 긁어 설태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도 입냄새 개선에 도음될 수 있다. 숟가락이 혀클리너의 역할을 임시로 할 것이다.
치아 관리 & 치과 방문
치아 관리도 입냄새만큼이나 우선시돼야 한다. 앞선 모든 팁들은 긴급 상황에서 도움되겠지만, 규칙적으로 이를 닦고 치과에 방문하는 등 기본적인 습관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폴리스 박사는 "입냄새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두 번 치아와 잇몸, 혀를 깨끗이 닦아야 하고, 하루 한 번 치실이나 워터픽으로 치아 사이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팁을 전했다.
"규칙적인 치과 방문은 구강 건강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입냄새를 개선할 것"이라는 게 또다른 치과 의사 배리 바르투시악의 설명. 보나이그 박사 또한 정기적인 치과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과에서 해주는 철저한 클리닝은 집에서 이를 닦을 때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