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오코너에게는 3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그중 17세 막내아들은 두 차례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고, 지난해 1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을 알려졌다. 막내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뒤인 지난해 6월 오코너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예정된 모든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오코너의 소속사는 "올해 초 사랑하는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지속적인 슬픔으로 2022년 라이브 공연을 하지 않는다"며 "이 기간 동안 우리를 가장 존경하고 지지해준 시네이드의 친구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 팬들의 사랑은 시네이드에게 큰 위안과 평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GettyimagesKorea
오코너는 미국의 팝가수 프린스의 'Nothing Compares 2 U'(나씽 컴페어즈 투 유)를 커버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후 총 10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삭발한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이며 페미니즘, 가톨릭 성추문 사건, 아일랜드 난민 문제 등 각종 사회 의제에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6일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 등에 따르면 오코너의 유족은 "사랑하는 시네이드의 사망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GettyimagesKorea
자우림의 김윤아는 지난 2013년 이즘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뮤지션으로 만든 뮤지션'이 뭐냐는 질문에 "시네이드 오코너"라고 답하며 "중학교 때부터 곡을 쓰는 걸 취미로 삼았는데 그전까지 되게 서정적인 이야기가 위주였다면, 그를 접한 이후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오코너의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고, 그의 재능은 비길 데가 없었다"며 "유족과 친구들,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