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은 '아바타'의 후속작으로 13년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뉴스1
9일, 1편에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의 주연 배우인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역), 조 샐다나 (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 (그레이스 어거스틴 및 키리 역)을 포함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프로듀서 존 랜도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저녁 7시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블루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오전 10시부터 아바타 내한팀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네이버영화
"새로운 행성과 여러 생명체가 나오는 영화지만, 사실 관객들은 다른 행성에 가본 적이 없지 않은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가족의 이야기'가 중요했다. 우리 모두는 가족의 일원이고 가족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가족의 사랑을 강조하지만 또 가족 간의 갈등도 표현했다."
'아바타 1편'은 주인공 샘 워싱턴이 새로운 환경과 사랑에 눈 뜨는 이야기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역으로 한층 더 성숙하면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한한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역) ⓒ뉴스1
샘 워싱턴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 희생하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편이 새로운 문화, 행성, 사랑을 만나는 여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소중한 걸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게 있을 때 강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 존 랜도는 영화 촬영장도 가족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하며, 후속작을 촬영하며 다시 배우들을 보니 가족과 재결합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케이트 윈슬렛에 대해 "아역 배우들이 케이트 윈슬렛을 처음 만나기 전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케이트 윈슬렛은 아역 배우를 안아 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말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라고 후일담을 들려줬다.
내한한 아바타 2 팀 ⓒ뉴스1
한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192분의 긴 러닝타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같은 돈 내고 길게 보면 좋지 않은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같은 돈을 내고 더 많이 주면 불평하는 건 영화가 유일하다"라고 농담하며 "단편소설도 있고 장편소설도 있는데 우리 작품은 장편소설 같은 장편 영화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은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전 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이 다시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