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죠"라고 긴 문장을 시작한 임현주는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주었어요"며 '우연의 연속'이 만들어낸 사랑의 결실에 대해 전했다.
임현주가 다니엘을 만나고 친구들에게 한 말은 "나 머리에 칼이 없어"라는 말이었다. 다니엘을 만나고 나서 "날카로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 임현주의 설명이다.
임현주는 위와 같이 말하며 부모님 또한 다니엘과의 첫 만남에서 "왜 좋아하는 줄 알겠구나.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라며 다니엘을 반겼다고 전했다. 임현주는 "다니엘을 통해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껴요.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그리고 취향도요"라며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현주는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저는 조금 두렵고 외로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게 되어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라서.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것이구나 실감합니다"라고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임현주는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제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고 해요.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입니다. 제 삶에 생긴 변화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오늘이 되었네요"라며 행복과 설렘을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다니엘 튜더는 그 이후로 한국에 정착했다. 2010년엔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수제맥주 업체 '더 부스' 또한 그와 지인들이 창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니엘 튜더는 작가로 활동하며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