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산후 우울증을 대하는 자세’라는 주제에 인교진은 “산후 우울증이라는 게 굉장히 무서운 거더라”라며 운을 뗐다.
임신했을 때 27kg가 쪘던 배우 소이현. (출처: MBC)
이에 소이현은 “저 임신했을 때 27kg 쪘었다. 신랑(인교진)보다 훨씬 더 쪘다. 출산했다고 해서 갑자기 예전으로 싹 돌아갈 순 없지 않나. 출산해도 배는 그대로 있고 살도 그래도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출처: MBC)
이어 “저는 아기 낳으면 다 (살이) 빠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소이현.
그는 “호르몬 때문인지 뭔지 약간 아기는 너무 예쁜데 거울을 보고 있으면 내 모습이 너무 이상하고 남편은 나가서 일하니까 너무 멋진 거다. (반면) 나는 집에서 남편 트레이닝복 입고 맨날 아기 보고 있으니까 눈물 막 계속 나고 (그랬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래도 버틸 수 있던 이유는 남편 인교진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이현은 “그럴 때 신랑이 계속 예쁘다고 해주고 얼굴에 분명히 침 자국 있는 거 같은데도 ‘그래도 괜찮아’ 이런 말들을 해주더라”며 인교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인 '산후 우울증'
육아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그렇다.
산후 우울증 체크 리스트. (출처: 유튜브 채널 '우리 동네 어린이 병원, 우리 어린이')
박소영 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센터 센터장은 '산후 우울감'과 산후 우울증'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후 우울감은 출산 직후에 느끼는 가벼운 정도의 우울감, 기분 변동 등으로 우울증은 아니며 대다수의 산모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반면,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에 호르몬의 변화가 굉장히 급격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박 센터장은 "여성 호르몬 자체도 변화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에도 영향을 준다. 그래서 출산 후에 기분이 오락가락하거나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거나 혹은 별거 아닌 일에 확 감정이 올라오거나 이런 기분의 변동이 충분히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산후 우울감은 출산 후 일주일 내에 생긴다"고 말한다.
이어 박 센터장은 출산 후 한 달 후에도 지속적인 정서 문제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했다. 아래는 산후우울증 자가 진단법 설명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