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이상원은 "안 좋은 사건은 모두 앨범이 망해서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987년 3인조 그룹 소방차로 데뷔한 이상원은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연애 편지', '통화중' 'G카페' 등 여러 히트곡을 낳았으나, 1988년 소방차를 탈퇴한 이후 힘든 길을 걸어왔다.
그 시절 소방차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상원은 "(투자자가 있었는데) 앨범이 잘 안되니까 갚으라고 요구했다. 생활을 위해 업소를 많이 다녔다"라며 "10년 넘게 앨범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다 보니까 저로서는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파산을 선택했던 이상원은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다. '왜 저런 옷장 같은 집에서 살지?' 싶었을 텐데 혼자서 5평짜리 원룸에서 살았다"라며 "그런 생활이 계속되니까 아는 동생이 라운지바에 나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하더라. 첫 직장이었던 셈"이라고 애써 웃음을 지었다.
이상원의 근황 (출처 : 유튜브 근황올림픽)
그렇게 돈을 모아 현재는 자신만의 가게를 차린 이상원은 "한달 매출이 6000만~7000만원 정도이고 잘 되면 8000만~9000만원이지만 순이익은 크지 않다"라며 "솔직히 속은 완전 썩어 문드러졌지만 겉으로는 항상 웃는다. 늘 그렇게 버텨왔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화려했던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는 성실히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이상원은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라며 "다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면 참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상원의 근황 (출처 :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상원은 2017년 KBS '살림남2'에 출연해 앨범이 망한 것 외에도 국제 사기를 당해 소방차 시절에 벌었던 전 재산을 날렸다며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