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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라고 밝힌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 보고회'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검증단은 "국내 대학과 학계는 공인된 표절검출 프로그램으로 표절률 10% 초과가 금지돼 있는 상황"이라며 "표절률이 40%가 넘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심사를 통과한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9.6 출처: 뉴스1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라고 밝힌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대국민 보고회'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검증단은 "국내 대학과 학계는 공인된 표절검출 프로그램으로 표절률 10% 초과가 금지돼 있는 상황"이라며 "표절률이 40%가 넘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심사를 통과한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9.6 출처: 뉴스1

"단순 표절을 넘어 저자를 바꿔치기"

김건희 여사의 논문 피해자라고 밝힌 구연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김건희 논문에 대해 이렇게 결론내렸다.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로 구성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 구연상 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국민검증단의 분석 결과, 2008년 김 여사의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의 14쪽에서 17쪽까지 구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또는 짜깁기로 복사하여 붙인 내용이라고 한다. 

이에 구연상 교수는 "단순 표절을 넘어서 저자를 바꿔치기하는, 표지 갈이와 같은 이런 것은 더 큰 악행"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2011년 독일 국방부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 사건의 전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이날 구 교수는 2011년 당시 칼 테오도르 주 구텐베르크 독일 국방부 장관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사건을 이야기했다. 그 때 당시 한 교수가 이 장관의 논문을 검증하고 최초로 의혹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후 언론의 보도로 널리 알려지게 됐고 6만 3천 여명이 참여하는 서명운동까지 진행됐다고 한다.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구텐베르크의 논문이 어떻게 표절이 이뤄졌는지 검증한 결과, 많은 분량의 논문 내용이 출처 없이 인용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그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던 바이로이트 대학은 단 2주 안에 모든 절차를 마쳤고 박사 논문을 취소했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인기있었던 국방부 장관이었지만 논문 표절 사건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임했다. 

구 교수는 "한국의 학계는 잠잠한 편"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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