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눈높이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박재민이 육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육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인사를 드렸다. 최근에는 직업이 많아서 ‘십잡스’로 불리고 있다”며 본인을 소개한 박재민은 비보이 출신 배우로, 올림픽 때는 농구 및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재민은 그 외에도 교수·스노보드 선수·번역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박재민 ⓒSBS
한가인 ⓒSBS
노홍철은 그런 박재민에게 ”바빠서 애 볼 시간이 없을 텐데. 별의 별것 다 한다”며 말을 꺼냈고 이에 박재민은 ”관심 있는 것들을 끝까지 파는 성격이다. 취미를 넘어 직업화하고있다”며 대답했다.
박재민은 그중에서도 육아가 가장 재미있다고. 박재민은 2019년 결혼 전 아내에게 ”낳기만 하면 키우는 건 내가 하겠다”고 약속했고, ”하루 8시간 정도 놀아준다. 밥 먹이고, 기저귀 갈고, 노래도 불러준다. 2~3시간 산책하면서 공 놀이도 한다”고 밝혔다.
박재민, 오은영. ⓒSBS '써클 하우스'
특히 ″육아랑 일 외에는 개인 생활을 성격상 아예 하지 않는다”며 말을 이은 박재민은 ”친구를 만나거나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이런 시간이 1분도 없다. 집에서 아이를 항상 보고, 요즘은 육아가 제일 재미있는 취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패널들은 ‘슈퍼 대디‘라며 그를 칭찬했다. 물론 육아에 힘쓰는 그의 태도가 바람직한 행동임은 맞지만, 여성의 육아는 사회적으로 당연시되는 분위기기에 그 누구도 육아에 매진하는 여성을 ‘슈퍼 맘’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오은영 또한 이런 미국 출신의 박재민이 어렸을 적부터 성평등 교육을 받으며 ”육아에 대한 성 고정관념이 없기에 편견이나 거부감 없이 전업육아를 원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에서 다룬 것처럼 육아는 한 성별의 책임도 아니며, 남편이 아내를 ‘돕는’ 일도 아니다. 이상적인 사회라면 박재민이 ‘슈퍼 대디‘가 아닌, 사실은 ‘일반적인 아빠’로 비쳐져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