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5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차준환이 어린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진지희를 언급했다.
차준환과 진지희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서로의 파트너가 돼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였다. 당시 11살이었던 차준환은 ‘전국체전 1위‘로 주목받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였고, 진지희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였다.
'키스&크라이' 출연 당시의 진지희와 차준환. ⓒSBS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차준환과 진지희는 ‘키스&크라이’의 마스코트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차준환이 2살 누나였던 진지희를 스파르타식으로 맹훈련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뉴스1
진지희. ⓒ뉴스1
그로부터 11년 뒤 차준환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됐고, 진지희는 배우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차준환은 진지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준환은 ”내가 생각하는 훈련 방식인데 그게 맞는 것 같다. 물러서기보다는 가끔은 공격적으로 훈련에 임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한때 파트너였던 진지희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응원을 보냈다. 차준환은 “일찍 탈락을 해서 아쉽지만 우리가 함께 열심히 몰아붙인 만큼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든 것 같다. 진지희 배우님도 항상 배우 생활을 즐겁게 해 나가고 있더라. 나 또한 열심히 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