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이 둘을 몇 살까지 함께 목욕을 시켜도 되는 건가요?”
둘 이상 어린 자녀를 키우는 육아인들이 꽤나 고민할 지점이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만 5세를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1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오은영 리포트’에서 오은영 박사는 ”사회적·학술적 지침상 만 5세를 기준으로 이성이 같이 목욕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지 않도록 하는 게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남매를 키우고 있는 MC 도경완은 ”저희는 이미 끝났네요. 안되겠어요. 이제”라고 말했다. 도경완의 아들 연우는 만 7살, 딸 하영이는 만 2살이다.
오은영 박사. ⓒMBC
오 박사는 ”가족인데 어떠냐?” ”애들이 큰일 날 짓을 했다는 겁니까!” 하고 저항하는 부모들이 간혹 있다면서 ”만 5세가 넘었을 경우 가족 목욕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속옷을 입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부모가 어린 자녀를 목욕시킬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며 ”이성의 부모가 자녀를 목욕시킬 때는 부모 또한 속옷을 입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목욕을 시킬 때 자녀의 생식기에 대해 이성의 부모가 직접 손을 대지 않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포인트였다. 오 박사는 만 5세 이상이라면 말로 알려줘도 충분히 알아듣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는 곁에서 도움을 줘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 ⓒMBC
부모가 어린 자녀의 몸에 직접 손을 대지 않는 것은 꽤 큰 의미를 가졌다. 오 박사는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자녀의 소중한 부분에 대해서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보여주는 것이며, 아이들은 이렇게 경계를 짓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호 존중을 배우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