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김혜수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작품에서 김혜수는 해녀 '조춘자'를 연기, 필연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현장 상황에 맞닥뜨렸는데. 문제는 그에게 수중 촬영에 대한 공황 장애가 있다는 것이었다.
영화 '도둑들'의 한 장면/배우 김혜수. ⓒ(주)쇼박스/뉴스1
영화 '도둑들'의 한 장면. ⓒ(주)쇼박스
과거 스쿠버 다이빙을 할 정도로 물을 좋아했던 김혜수. 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촬영 당시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연기하며 최초로 공황을 느꼈다고.
김혜수는 "당시 '내가 왜 이러지' 했다. 이런 감정을 처음 느끼니까 이 자체로도 이상했다. 나중에 이유를 알게 됐는데 공황이더라"며 ""(그 상황이) 일반적으로 공황이 올 수 있는 상태더라. 첫 미팅 때 해녀들 영상을 보고도 공황이 왔다"고 '밀수'를 찍으면서도 고민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밀수'에 출연한 김혜수. ⓒ(주)NEW
수조에서 테스트 촬영을 할 때만 해도 몸이 안 좋았던 김혜수. 그가 공황을 극복하고 무사히 수중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건, 바로 동료들 때문이었다.
"배우들이 너무 잘하더라. 그냥 보다가 너무 놀라서 박수를 쳤고 제 몸 또한 풀리는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 그렇게 촬영하니 어느 순간부터는 공황 상태가 없던 예전처럼 좋아졌다." 김혜수는 회상했다.
'밀수'에 출연한 염정아. ⓒ(주)NEW
'밀수'에 출연한 박정민. ⓒ(주)NEW
'밀수'에 출연한 조인성. ⓒ(주)NEW
'모가디슈'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조인성 등이 출연한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밀수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