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나래가 공항 화장실, 차량, 촬영장까지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인 박나래(왼쪽), AI를 통해 제작한 주사기 사진(오른쪽). ⓒSNS, 허프포스트코리아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주사이모’로 알려진 B씨가 여러 장소에서 링겔과 주사를 놓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번 방송에서 “(박나래가) 공항 화장실에서도 맞으려 했고, 차 안과 세트장 대기실 등에서도 주사를 맞았다”며 “여러 약을 섞어 주사기 5~6개를 만들어 허벅지, 팔 등 여러 부위에 놓는 걸 봤다”고 말했다.
방송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의료 행위가 최소 30회 이상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박나래 본인이 의사다"라며 "박나래가 본인에게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 직접 주사이모에게 요구했다. 병원에서는 처방이 안 되는 약들도 그를 통해서는 한두 달 치씩 대량으로 공급받아 본인 필요에 따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B씨의 남편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이 (아내를) 의사인 줄 알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박나래 측의 입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B씨는 방송 뒤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그것이 알고싶다’ 결국엔 팩트는 없고 또 가십거리… '궁금한Y'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주장했다.
B씨는 이어 “그만 괴롭히라고 당신들 때문에 1월1일 충격으로 자살까지 했었다고, 남편이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유서까지 보내준 걸 또 이용해서 방송에 내보내다니”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씨는 공황장애, CRPS 진단이 적힌 의료 소견서로 보이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