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한국 기업 건설 현장을 방문 단속해 협력사 포함 300여명의 인력이 구금된 가운데 ‘제보자’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말하않. ⓒSNS, ICE
그 정체는 바로 미국의 정치인 토리 브래넘으로 지난 6일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제 혜택을 줬지만 (지난 4일 불법체류 및 불법고용 단속의 대상이 된) 한국 기업들은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조지아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소개하며 “현대차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미국인 대신 저임금의 불법 이민자를 다수 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불법 이민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난 트럼프에 투표했으며 불법 이민을 끝내기 위해 트럼프에 투표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불법으로 일할 수 없고 그게 그들에게도 좋다. 그들은 노예 같은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인 토리 브래넘. ⓒSNS
또한 브래넘은 현대차 공장이 조지아주 경제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 그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이런 거대한 제조 시설을 짓고, 하루에 600만 갤런의 물을 쓰고, 당신 자녀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고 집을 지을 거라면 우리도 일부 혜택을 받아야 하는 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어 속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