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거제시 옥포동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 2자루를 들고 허공에 휘두르면서 돌아다니거나 흉기로 가판대를 찍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A씨는 완구 매장 쪽에서 양손에 칼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아이들과 마주치자, 손을 높게 들어 올리며 다가갔다.
급하게 달려온 직원들이 매장 손님을 대피시킨 후 다가가다 한발 후퇴했다. 이후 "진정하라", "칼 내려놓으라"라고 말하며 우산을 들고 다시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A씨는 더욱 흥분하여 직원들에게 달려들었다.
경찰이 결국 그를 제압. ⓒMBC
그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다가가 "칼을 버리라"며 경고한 뒤 제압하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른 흉기 있느냐", "흉기를 왜 들고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A씨는 "야옹", "그건 말할 수 없다냥"이라고 답했다. 또한 "휴대전화 있느냐"라는 말에는 "그딴 거 내가 왜 말하냥"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행히 A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정신 병력이 있던 A씨는 병원에 결국 강제 입원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