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시키겠다고 예고한 제주 거주 중인 중학생 A군이 범행 이유를 말했다.
사진 자료(좌), 신세계 백화점(우). ⓒ어도비스톡, 뉴스1
오늘(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택에서 검거된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파 예고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12시 36분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 속 A군은 “오늘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을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신세계 백화점 폭발물 수색 종료. ⓒ뉴스1
그후 경찰은 1시간 뒤인 오후 1시 43분경 신고를 받고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천 명을 밖으로 내보낸 뒤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A군은 중증 자폐를 앓고 있으며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이라 처벌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번 범행으로 3시간가량 영업이 중단돼 본점 평일 평균 매출 기준으로 약 5~6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