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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절친했던 친구 故 최홍엽 전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조선대 법학과 교수)의 사망 소식에 옥중 편지로 추모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좌), 사진 자료(우). ⓒ뉴스1, 어도비스톡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좌), 사진 자료(우). ⓒ뉴스1, 어도비스톡

조국혁신당은 오늘(11일)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보낸 최홍협 의장을 추모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가 전한 편지의 제목은 ‘세상의 소금 같았던 벗 최홍협 의장. 잘 가시게’다.

그는 편지 중 “부고를 듣고 충격으로 한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며 “빈소를 찾아갈 수 없는 처지라 광주쪽을 향해 절을 하고 예를 갖췄다”고 절절한 심경을 토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학 동기였던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하며 보낸 옥중 편지.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학 동기였던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추모하며 보낸 옥중 편지. ⓒ조국혁신당 제공

이어서 조 전 대표는 “대학동기로 1학년이후 교우했던 벗, 직선적인 나에게 주변을 돌아볼 것을 권한 벗, 광주로 초대해 토하젓을 처음 맛보게 해 준 벗, 80년대 당시 기피 또는 위험 학문분야였던 노동법을 전공으로 택했던 벗, 다들 서울을 지향할 때 고향으로 내려갔던 벗, 개발 신화가 기승을 부릴 때, 환경을 택했던 벗, 정치보다 자치를 중시했던 벗,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 임했던 벗, 웅변보다 경청과 설득을 강조했던 벗”이었다며 “내가 고초를 겼던 시간 찬찬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보내준 위로와 응원을 잊을 수가 없다”고 지난 인연을 언급했다.

끝으로 조 전 대표는 “세상의 소금, 동네의 느티나무 같았떤 벗, 잘 가시게”라며 “내가 자유를 찾으면 담양 묘역을 찾아 술을 올리겠네”라고 고인과 약속했다.

최 의장은 지난 8일 6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 전 대표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기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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