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족은 이타가키 미즈키의 공식 SNS를 통해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생전 이타가키 미즈키를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신세를 진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타가키 미즈키는) 작년부터 안고 있던 정신 질환으로 인해 지난 1월 말부터 행방불명이었다"며 "경찰과 친구들의 협조하에 수색을 이어왔지만 얼마 전 경찰로부터 도쿄 시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타가키 미즈키는 여러분에게 웃는 얼굴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예계 활동에 임했다. 활동 복귀를 향해 긍정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이렇게 인생의 막을 내리게 되어 고인도 분명 안타까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작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렇게 알리게 됐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현재까지의 활동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동안의 지원과 깊은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타가키 미즈키. ⓒ이타가키 미즈키 SNS
한편, 2000년 생인 이타가키 미즈키는 지난 2014년 일본 보이그룹 ‘밀크'(M!LK)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20년 그룹을 졸업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사내 메리지 허니’, ‘FAKE MOTION -단 하나의 소원-‘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솔로몬의 위증'을 통해 제25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이타가키 미즈키의 공식 팬클럽이 폐쇄되고, 소속사에서도 그의 프로필이 갑작스레 사라졌다. 공식 SNS 계정도 잇따라 삭제되면서 그의 흔적이 모두 지워지기도 했다. 이후 이타가키 미즈키가 돌연 소속사를 퇴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퇴소 전, 눈이 내리는 새벽에 밖에서 혼자 라이브 방송을 하고 한 달간 행방이 묘연한 등 이상 증세를 보여 팬들이 걱정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