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모'라 불렸던 배우 김수미가 25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그가 친아들처럼 아꼈던 후배 신현준(55)이 심경을 전했다.
배우 신현준, 김수미. ⓒ뉴스1
신현준은 지난 2005년 김수미와 영화 '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실제로 그를 '어머니'라 부르며 각별히 따랐다.
오늘 오전 비보가 전해지고 신현준은 OSEN과의 통화에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다. 이후 마음을 추스린 뒤 "일본 팬미팅이 있어 공항으로 가던 중 비보를 듣게 됐다. 지금 장례식장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김수미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무엇일까. 신현준은 "최근 생신이셔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었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으셨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
김수미의 아들은 어머니의 사망 원인을 '고혈당 쇼크'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또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