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행보에 '탄핵행 급행열차'를 암시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중인 검찰 인사들이 전격 교체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T' 익스프레스를 탔다"고 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티 익스프레스(T-Express)' . ⓒ뉴스1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인사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탄다"고 했다.
'T 익스프레스'는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 에버랜드 대표 놀이기구로, 최고 높이 56와 낙하 높이 53m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다. 윤석열 정권을 높은 곳에서 급격히 떨어져내리는 열차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또 이 대표가 언급한 '2016년의 전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탄핵 정국에서 특별검사가 도입됐던 상황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T 익스프레스'의 'T'에 따옴표를 붙여 강조한 것도 '탄핵'을 연상케 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급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법조계 한 관계자는 "수사팀을 교체하면서도 기존 지휘부는 승진시키는 이른바 '좌천성 승진'을 통해 검찰 내부의 불만을 최소화하려 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