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를 범죄자 취급하냐" 지방의 한 작은 초등학교에 근무한 30대 여성인 초등학교 교사가 초5인 남아 A군의 이상행동을 부모에게 알리자 들었던 이야기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한 교사 B씨는 A군이 여자 화장실에서 붙잡혔으며, 급기야 교사의 출장 가방에서 팬티까지 꺼내 물에 적셔보는 이상 행동을 했다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A군은 교사에게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실토하기까지 했으나, A군의 부모는 진심 어린 사과도 제대로 된 치료도 진행하지 않았다.
속옷 사건으로 교권보호위원회까지 소집되기에 이르자 '상담과 정신과 치료, 약물 치료를 받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던 학부모. 이를 믿었던 교사는 중징계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나, 중징계를 면하게 된 이후 학부모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교육도, 치료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B씨는 결국 다른 학교로 전근을 선택한 상황.
자신의 팬티가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던 교사 B씨 ⓒJTBC
범인은 A군이었다. ⓒJTBC
이를 들은 '그알 교수'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건반장'에 출연해 "변태성심리가 초등학교 단계에서 행동으로 구체화된 것에서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학부모"라며 학부모를 향해 "한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 될 가능성이 있느냐면 성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초등학생이니까 그 정도로 넘어가지만 만약 성인이 되어 이런 행동을 한다면 바로 사법처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오윤성 교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군에 대해 "전문 용어로 보면 이상성심리에서 절시음욕증과 물품음욕증이 결합된 형태로 보여진다"라며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부모가 먼저 단도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