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사망한 존 레논이 데모 테이프로 남긴 미완성곡이 AI(인공지능) 기술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가 올해 신곡을 발표할 거고 고인이 된 존 레논의 목소리를 트랙에 추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해당 기술의 윤리적인 논쟁에 대해 언급하며 우려와 의문을 목소리를 표하기도 했는데. 폴 매카트니는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을 보고 자신의 SNS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비틀즈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분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연말에 여러분에게 이 프로젝트를 공개할 생각에 우리보다 기쁠 사람은 없을 거다. 우리는 프로젝트에 관한 많은 혼란과 추측을 보았다. 현재 단계에서 많은 것을 말할 순 없지만 인공적으로나 합성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비틀즈 ⓒ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그것은 모두 진짜이며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 했다"고 덧붙였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로부터 데모 테이프를 전달받았으며 그 테이프에 담겨 있던 존 레논의 목소리를 AI 기술을 이용해 추출했다는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앞서 BBC는 올해 말 발매 예정인 비틀즈의 신곡에 대해 "1978년 존 레논이 작곡한 '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담긴 보도를 낸 바 있다. AI를 통해 추출된 존 레논의 목소리가 깊은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