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 가족의 공통된 모닝 루틴은 놀랍게도 ‘독서’였다.
15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정지훤 형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은 정은표의 집이 공개됐고, 책장부터 TV 밑 등 거실 곳곳에는 책이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건 정은표의 11살 아들 정지훤이었다.
주말 오전 7시, 알람 없이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정지훤은 거실로 나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었던 서울대생 형 정지웅과 똑닮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은표는 “모닝 독서는 가족 간의 약속”이라며 “잠깐을 보더라도 아침에는 책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자는 거다. 정확한 권수는 아니지만, 지웅이도 어렸을 때 책 6천 권 정도를 읽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잠에서 깬 엄마가 거실로 나오자 정지훤은 “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뒤 따뜻한 포옹으로 반갑게 맞았다. 아들과 모닝 인사를 한 엄마 역시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들어 소파에 앉았고,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를 본 조준호는 “이런 환경이니까 아이들도 책을 보는 게 아주 자연스럽다”라며 놀라워했다. 다만 정지훤은 “아침에 책을 보는 엄마의 모습은 가짜”라며 “원래는 카페에 가서 보거나 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