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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100개" 이경규가 딸 이예림에게 물려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친 것은 맛집 리스트다(호적메이트)

나도 물려받고 싶다!

이경규. ⓒ뉴스1, MBC
이경규. ⓒ뉴스1, MBC

이경규가 딸에게 진짜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했다. 유산은 현금도 부동산도 아니다. 그의 오랜 경험이 축적된 지식이다. 

지난 15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방송인 이경규와 그의 딸 이예림이 함께 출연해 여의도 대구탕 집을 찾았다. 해당 대구탕 집은 이경규가 방송 생활 40여 년을 통틀어 선정한 맛집으로, 신인 시절 강호동과 자주 방문한 곳이었다.

이경규가 물려준다는 유산은? ⓒMBC
이경규가 물려준다는 유산은? ⓒMBC

방송 서두에 이경규는 "예림이한테 큰 걸 물려줄 거다"라고 예고했는데. 그가 물려준다고 한 것은 바로 맛집이었다. 물론 식당이 아닌 '식당 리스트'를 뜻한다. 

재산보다 맛집! ⓒMBC
재산보다 맛집! ⓒMBC

대구탕을 먹은 이예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표하자 이경규는 "재산 이런 거 물려줘봤자 아무 소용 없다"며 운을 뗐다. 그러자 이예림은 의아해하며 "왜 소용이 없지?"라고 반문했다. 이경규는 그런 반응에 개의치 않고 "아빠가 알고 있는 맛집을 다 소개시켜줄게. 서울에서만 한 100군데 된다"고 말을 이었다. 

맛집보다 유산? ⓒMBC
맛집보다 유산? ⓒMBC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정은은 패널로 참석한 댄서 시미즈에게 "맛집 물려주는 아버지 어떠냐"고 물었고 시미즈는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가 흐뭇해하자 김정은은 "그럼 유산 물려주는 아버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시미즈는 "유산이 사실 더 좋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생 먹고살 유산 남겨준다는 이경규. ⓒMBC
평생 먹고살 유산 남겨준다는 이경규. ⓒMBC

이날 이경규는 이예림을 대구탕 집, 소고기 집, 함흥냉면 집으로 데려가 총 3곳의 맛집을 상속해줬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맛집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규는 "너 그것(맛집)만 물려받아도 평생 먹고살아", "죽을 때 맛집 300군데가 담긴 책자를 남겨주겠다"라며 이예림에 대한 사랑을 듬뿍 표현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훈훈함을 줬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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